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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24.04한국 물류센터 세운다는 알리, 첫 번째 물류센터 실패 이유는
물류센터 설비, 운영 미흡에 국내 참여 업체 손해 속 문 닫아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강타한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시장 공량을 위해 앞으로 3년간 11억달러(약 1조 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2억달러(약 2,632억원)를 투자해 국내에 18만㎡(약 5만 4천평) 통합물류센터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 셀러의 글로벌 판매를 돕는데 1억달러(약 1,316억원), 소비자 보호에도 약 1천억원, 한국 브랜드 지식재산권 보호에도 1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전방위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투자 계획에 있어 유통·물류업계는 물류센터 투자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 배송을 해온 알리익스프레스는 2023년 CJ대한통운과 손잡고 배송 기간을 영업일 기준 5~7일로 줄여 이커머스 업계뿐만 아니라 유통산업 전체를 흔들고 있다. 이 때문에 유통·물류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언제, 어디에, 어느 정도 규모의 물류센터를 구축해 얼마나 배송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배송센터도 구축했지만 통관 지연에 1년 만에 폐쇄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내 물류센터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알리바바그룹의 물류 자회사 차이냐오는 이미 지난 2022년,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한국에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물류신문, ‘차이냐오, 한국에 최초 물류센터·간선수송 노선 개설’(2022. 04. 04))당시 차이냐오 물류센터는 1,500㎡ 규모에 대량소포 구분이 가능한 설비 등을 갖췄으며 물류센터 외에도 원활한 배송을 위해 배송센터도 구축해 영업일 기준 빠르면 3일, 평균 5일 안에 제품을 배송하기 위해 노력했다. 당시 차이냐오가 구축했던 배송망에 참여해 라스트마일을 담당했던 업체 관계자는 “간선운송은 U사가 담당했으며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을 비롯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인천시 미추홀구 등 수도권 4곳에 배송센터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차이냐오를 중심으로 의욕적으로 출발한 자체 배송망은 1년 만에 문을 닫고 CJ대한통운을 핵심 파트너로 맞이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쉽게 늘지 않는 물량, 통관 지연 등을 차이냐오의 자체 배송망 실패의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통관 지연 문제로 인해 배송망에 참여한 국내 업체들의 피해는 컸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알리익스프레스는 CJ대한통운 외에도 네이버, 카카오페이 등과도 협력해 국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한국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 등에 더해 고물가 상황까지 겹치며 물량이 급격히 늘었다. 하지만 2022년에는 다양한 노력을 했지만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는 아니었다”며 물량 확대를 통한 물류 운영 효율 상승, 운영비 절감을 기대했지만 좀처럼 물량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통관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으로 인해 물류 대기업들도 통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많은 물량이 아니었음에도 통관 지연이 계속해서 발생했고 자연스럽게 배송 기사들의 대기시간 증가, 배송 지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물류센터, 배송센터를 구축했지만 국내 택배 기업에 비교하면 규모나 설비 등 모든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한편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의 통관을 담당하는 대형 택배사들은 오전에 통관을 마친 수도권 물량의 경우 당일배송이 이뤄진다. 당일배송이 어려운 지방 등의 경우 간선 차량을 통해 자사 대형허브센터를 거쳐 운영 효율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빠른 배송을 하고 있다.제품 대량 보관 시 관세·인증 못 피해…‘GDC, 활용 가능성도 있어’업계에서는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알리익스프레스가 다시 한번 한국 내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배송일을 추가로 단축하고 물류비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류센터를 구축하는게 쉽지 않다는 분석도 많다.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내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그동안의 데이터를 통해 잘 팔리는 물건을 쌓아둔 뒤 고객 주문 시 바로 배송에 나설 것이다. 하지만 대량으로 물건을 들여올 경우 지금껏 피해왔던 관세를 비롯해 각종 인증을 받아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국내 리셀러 등과의 차이를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체 배송 10년 만에 전국배송을 시작한 쿠팡을 제외하고 자체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이커머스 기업들은 전국 배송을 위해서 대형 택배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에 물류센터를 구축해도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서는 대형 택배사들과의 협력은 필수”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국내 물류센터 운영에 있어 관세, 배송 등의 장애물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글로벌권역물류센터(GDC)를 주목하고 있다. GDC는 자유무역지역에만 설립할 수 있는 물류센터로 이커머스 기업의 제품을 반입·보관하고 분류, 재포장해 국내 소비자 외 타국 소비자 주문에 대해 배송할 수 있다. GDC를 이용하면 빠른 배송뿐 아니라 교환·반품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이커머스 기업이 대륙별로 주요 거점에 GDC를 확보·운영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차이냐오는 이미 2021년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벨기에 리에주공항에 물류센터를 열기도 했다.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이커머스 사업을 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통해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한국과 인접한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하기 위해 GDC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물류센터 투자는 GDC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자유무역지역마다 법이 달라 물류센터 건설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CJ대한통운 인천GDC에 입점해 있는 미국 아이허브(iherb)처럼 국내 물류기업의 GDC에 입점하는 것은 지금 당장도 가능하다”며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제품과 GDC를 활용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물류신문 한국 물류센터 세운다는 알리, 첫 번째 물류센터 실패 이유는 < 포토박스 < 3PL/택배 < 기사본문 - 물류신문 (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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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24.04물류부동산 투자규모 작년 동기 70% 하락
CBRE, ‘2024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 발행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물류부동산 투자 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 70% 하락한 약 54,91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순수 물류자산의 투자규모는 약 3,760억 원 수준에 그쳤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의 코어자산 거래는 미국계 라살 소유의 로지포트 오산물류센터를 퍼시픽자산운용이 매입을 완료한 것으로 그 밖에 2022년 준공 후 매각에 어려움을 겪은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2개 블록을 시공사인 SGC이테크건설이 물류자회사 설립을 통해 시행사로부터 약 1,587억 원에 매입한 사례가 확인됐다. 2024년 1분기에는 총 12개의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약 656,187㎡(약 198,800평)의 규모로 준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공급이 관찰된 1분기는 평택에 대형 단일 자산인 청북 고렴 물류센터(143,046㎡)가 준공되며 수도권 전체 공급량의 22% 수준이 해당 권역에 집중됐다. 안산과 화성에 각각 사사동 물류센터(52,321㎡)와 브릭 화성 물류센터(50,634㎡)가 공급됐으며 꾸준한 공급이 관찰된 남부 지역에서는 이천과 안성에 각각 2개의 자산이 준공 완료됐다. 그 외 남양주 및 김포에도 추가적인 공급이 확인됐다. 올해 예정 공급량 중 약 16%가 1분기에 공급된 가운데 선임차 면적은 전체 공급의 15% 수준으로 다소 약하게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팀프레시가 브릭 화성 물류센터와 마스터리스 계약을 맺었으며 롯데글로벌로지스가 화주사의 동남권 물류 수요 흡수를 위해 화성 월문리 물류센터의 약 80% 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자산 가운데 미국계 의약품 제조사 웨스트파마슈티컬이 화성 소재 하인즈 남양 물류센터 면적의 약 1,000평 수준 임차 계약을 체결했으며, 쿠팡이 용인 소재 기흥복합물류센터 내 약 2,000 평 규모를 추가 확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1분기 A급 물류센터의 공실률은 지난해 하반기 19%에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분기 공급된 물류센터들이 저온 시설을 포함하고 있어 상온대비 저온 공실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CBRE는 “연평균 렌트프리는 온도대에 따라 상이하게 관찰되는 가운데 일부 저온 시설에서는 최대 8개월까지 제공하는 사례도 조사 됐다”며 “일부 임대인은 저온 임차인 유지를 위해 상온시설보다 낮은 임대료를 감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출처 : 물류신문 물류부동산 투자규모 작년 동기 70% 하락 < 물류거점 < 기사본문 - 물류신문 (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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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24.04‘유럽 물류사업 확대 ’ LX판토스, 헝가리에 철도 터미널 개장
유럽 최대 배터리 생산 허브 및 TCR 철도 노선 인접 요지△LX판토스 타타 터미널 항공사진 (사진출처=LX판토스)LX판토스가 헝가리에 대형 철도 터미널을 개장했다. LX판토스는 19일(현지시간) 헝가리 머큐어 호텔(Mercure Hotel Magyar Király)에서 ‘LX판토스 타타 터미널’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에는 LX판토스 어재혁 부사장, 노승현 전무 등 회사 관계자들과 오스트리아 철도청(OBB) 산하 RCG(Rail Cargo Group)의 크리스토프 그라슬 상임이사 등 국내외 인사 약 90명이 참석했다.부다페스트 남서쪽 65km에 위치한 LX판토스 타타 터미널은 총면적 약 36,000㎡(축구장 5개 크기)로 2개의 철도 선로(레일 트랙)를 갖췄다. 해당 터미널에서는 1,450TEU의 화물을 동시에 보관 가능하며 하루 3회의 블록트레인(Block Train)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블록트레인이란 기착지 없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급행으로 연결하는 화물 전용 열차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LX판토스는 오스트리아 철도청으로부터 10년간의 터미널 이용권을 인수했으며 이후 10년 이용 연장 우선권도 확보했다.헝가리는 중국, 폴란드, 미국에 이은 세계 4위 배터리 생산국이다. 부다페스트 인근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들의 시설 투자가 이어지며 유럽 내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급증하는 물류 수요에 비해 기존 철도 터미널의 입지 문제 및 화물처리 능력 부족 등으로 기업들이 불편을 겪어왔다.LX판토스는 이번 타타 터미널 개장으로 유럽 최대 배터리 생산 허브에 인접한 최적의 물류 거점 인프라를 확보해 화물 처리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한편, 다양한 철도 상품 개발을 통해 유럽 물류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구체적으로 국제철도 TCR(Trans China Railway)과 연계해 유럽 내륙 주요 도시를 철도로 연결하고, 동유럽 해상 물류 관문인 슬로베니아 코퍼항으로부터 유럽 주요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이어지는 신규 해상·철도 복합운송사업까지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TCR은 중국횡단철도. 중국 동부에서 중앙아시아와 러시아 지역을 거쳐 유럽까지 이어지는 국제철도를 의미한다.LX판토스 관계자는 "이번 타타 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전기차·배터리 산업군 고객 대상으로 영업력을 강화하는 한편,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통해 유럽 물류 시장에서 입지를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물류신문 ‘유럽 물류사업 확대 ’ LX판토스, 헝가리에 철도 터미널 개장 < 포토박스 < BIz&Info < 기사본문 - 물류신문 (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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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24.04[기획] 독일 LogiMAT 2024, 유럽 물류시장 주요 트렌드는?
유럽, 자동화 긍정 검토하지만 아직은 노동력 투입 따른 물류 운영물류신문 연수단은 유럽 내 주요 물류기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해당 기업의 사업 방향이나 현지 물류업계의 현안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유럽 현지 물류시설 현황 직접 체험, 미래전략 구축에 도움물류신문은 생생한 현장 체험과 상세한 브리핑이 동반된 기업 방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기업 방문 과정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유럽에서도 아직 자동화 설비가 대세는 아니라는 점이다. 그동안 유럽지역은 물류 인프라의 변화를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찾은 주요 물류현장에서는 자동화 설비들이 활용되고 있었으나 여전히 인력 비중이 높았다. 기대했던 알리바바 역시 로봇보다 노동력이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또한 현지 유통기업들도 보관이나 분류에서 자동화 설비를 부분적으로 도입했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었다. 이에 연수단은 국내 물류 자동화 기술과 설비의 해외 진출을 적극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프랑스 모노프릭스 센터 전경. 1. 모노프리(Monoprix)연수단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프랑스의 대형 유통체인기업 모노프리(Monoprix)다. 프랑스의 대표 슈퍼마켓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모노프리는 연간 매출액 약 50억 유로, 프랑스 내 67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생필품이나 의류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모노프리의 물류거점은 10만 ㎡(보관 용량 6만 박스(Bin)) 규모를 자랑하며 물류로봇 48대와 7개의 스테이션(컨베이어 벨트와 스캐너가 포함된 검수 장비), 2,500 오더 라인을 갖추고 있었다. 이곳은 엑소텍(Exotec)의 스카이포드(SkyPod)를 이용한 GTP 솔루션이 적용됐으며, 대부분의 상품에 RFID를 부착해 입고와 출고 시 손쉬운 검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특히 분류와 이동에 최적화된 물류 로봇은 물동량 기준에 따라 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었다.예를 들어 물동량이 급증하는 연말 시즌에는 엑소텍으로부터 일정기간에 로봇을 추가 임대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한다. 이를 통해 모노프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유연한 물류업무 처리가 가능한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2. 요스트그룹(Jost Group)요스트그룹은 유럽 중심에 위치한 벨기에의 지리적 장점을 살려 멀티모달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요스트그룹의 물류서비스는 트럭을 활용한 육상운송을 기반으로 해상운송, 철도운송 등을 적절하게 혼합함으로써 복합물류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 또한 이에 적합한 물류거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벨기에 내 13개 물류센터를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유럽 9개국과 튀니지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요스트그룹의 강점은 육상운송, 해상운송, 철도운송을 하나의 물류센터에서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일괄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종합물류서비스와 맥락이 유사하다. 수출입 통관부터 보관, 운송까지 하나의 거점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으며, 상온보관과 저온보관도 가능해 유럽 전역으로 배송되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상·하역을 위한 크레인, 컨테이너 핸들러, 다양한 규격의 지게차, 내륙 운송을 위한 지역 분류용 휠소터를 갖추고 있다. 다만 운송서비스의 특성 때문인지 자동화 설비나 관련 장비는 운영하지 않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작업은 사람이 직접 담당하고 있었다.3. 차이냐오(Cainiao)차이냐오(Cainiao)는 중국 알리바바의 물류자회사로, 벨기에 리에주공항(Liege Airport)에 유럽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11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곳은 항공화물터미널과 물류센터 역할을 겸하고 있다. 차이냐오는 이곳에서 항공운송을 통해 반입된 이커머스 상품의 통관과 분류, 유럽 전역으로 배송하고 있다. 또한 B2C는 물론 B2B 물량도 다수 처리하고 있는데 유럽지역의 수출입 업무, 특히 독일 전 지역에 대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연수단은 이곳에서 차이냐오의 물류 프로세스를 살펴볼 수 있었다. 내부에는 항공화물 상하차 작업을 위한 체적기와 B2B 상품 분류를 위한 자동분류소터(Slide Shoe Sorter), B2C 상품 분류를 위한 크로스 벨트 소터(Cross Belt Sorter) 등을 갖추고 있었다. 다만 첨단 기술로 대표되는 알리바바의 명성과 달리 이곳에서도 자동화 설비 비중보다 사람에게 의존하는 작업 비중이 더 많이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 아마존(Amazon) 독일 프랑켄탈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Amazon Logistikzentrum)은 현재 아마존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동화 설비가 모두 적용된 곳이다. 이곳은 유럽 내 아마존의 풀필먼트를 위한 거점으로, 전체 자동화 설비 구성의 핵심 개념은 ‘작업자와 공존하는 형태’라는 점이다. 즉, 이곳의 자동화 설비는 작업자의 업무 수행에 도움을 주고, 발생할 수 있는 오류(분류작업의 오류 등)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다.이곳은 Tote 단위로 입출고가 이루어진다. AGV를 활용해 입출고와 Pick To Light 작업이 진행되며, 물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박스 사이즈를 지정해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오토 라벨링과 중량 검수, 출고 시 크로스 벨트 소터를 통한 자동분류, 비전시스템을 이용한 로봇 팔렛타이저 등을 통해 최적화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이외에도 연수단은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물류설비 전문기업 인터롤(Interroll)의 데모 라인을 체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곳에서는 인터롤의 최신 물류설비를 직접 살펴보고 특성과 운영에 대한 브리핑을 받을 수 있었다. 자료 : LG CNS 물류사업팀 임훈 책임, 물류신문사 LogiMat 2024 연수단정리 : 손정우 기자 출처 : 물류신문 [기획] 독일 LogiMAT 2024, 유럽 물류시장 주요 트렌드는? < 기획특집 < 기사본문 - 물류신문 (k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