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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24.04[기획] 독일 LogiMAT 2024에서 주목받은 물류 장비들은?
공간 효율 높이고, 에너지와 운영 방식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전략 선 보여물류신문은 이번 LogiMAT 2024를 통해 세계 각국 관계자들로부터 크게 주목받은 주요 설비들과 상품들에 소개하고, 솔루션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LogiMAT 2024의 열기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 글로벌 물류트렌드도 살펴봤다. 1. 공간 활용 극대화 위한 고밀도 보관 솔루션이번 전시회에서는 오토스토어(Autostore), 융하인리히(Jungheinrich)와 같은 큐브 스토리지 형태의 자동 입출고 시스템, 그리고 이와 유사한 형태의 보관 솔루션들이 많이 출품했다. 또한 멀티셔틀도 이전과 달리 다양한 규격과 형태로 개발되어 전시회에 선보였다. 따라서 앞으로 글로벌 물류업계에서는 공간의 효율 극대화와 경제성까지 충족할 수 있는 보관 솔루션의 중요도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물류 자동화의 발전 방향도 보관 분야에 무게 중심이 실릴 것으로 보이며 규격과 형태도 보다 다양한 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2. AGV-AMR 활용과 이동형 보관 솔루션 강세엑소텍(Exotec)과 오펙스(Opex)는 수평이동과 수직이동이 가능한 AGV와 AMR, ACR과 AGV를 조합한 보관 솔루션을 선보이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멀티셔틀 전문기업 중 하나인 디매틱(Dematic)도 이번 전시회에서 ACR과 AGV를 조합한 보관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이동형 보관 솔루션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수요 증가와 발전이 예상되며, 리비아오 로보틱스의 Airrob처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마케팅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3. 합포장 위한 분류 솔루션 다양화과거 분류작업 설비는 크로스 벨트 소터(Cross Belt Sorter)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 이커머스의 급성장함에 따라 개별포장보다 합포장 업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반영되면서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 합포장을 위한 솔루션들을 대거 출품했다. 특히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수직 형태의 분류 솔루션들의 발전이 두드러지고 있어 향후 관련 분야의 기술개발 경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 비전 카메라·머신 러닝과 무인피킹 솔루션얼마 전까지 물류현장에서는 정형화된 화물, 일률적인 패턴을 보이는 피킹 솔루션들이 대세를 이루었다. 그러나 최근 비전(Vision) 카메라와 머신 러닝의 조합은 화물의 다양한 형태를 시각적으로 빠르게 인식하고, 로봇을 이용해 여러 피킹 조건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들이 나오고 있다.LogiMAT 2024에서 크납(Knapp)은 ‘미션 제로 터치(Mission Zero Touch)’라는 슬로건과 함께 AI를 탑재한 피킹 로봇 Pick-it-Easy를 전시했다. 이 로봇은 24시간 자동으로 화물을 안정적으로 피킹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람의 눈과 동일한 수준의 작업을 해낼 수 있도록 비전 카메라를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었다. 5. 진화하고 있는 컨베이어 벨트물류 자동화의 기본은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장비가 등장해도 컨베이어 벨트의 위상은 여전히 공고할 것을 알렸다. 컨베이어 벨트는 독립적인 형태의 장비로도 사용되지만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종 물류 자동화 설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소음 절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활용도도 더욱 높아졌다. 이는 컨베이어 벨트 관련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6. 자동 분류 설비의 새로운 트렌드최근 도심 인근에 마이크로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자동화 설비들의 크기도 더 작게 설계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공간의 제약을 적게 받고 더 다양한 화물을 취급할 수 있는 소터들이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물품을 장비에 투입하는 역할도 사람 대신 비전 카메라와 로봇을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도 많았다. 또한 중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내로우 벨트 소터(Narrow Belt Sorter)와 휠벨트 형태(Intralox사)의 소터가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부품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무인화, △무소음, △효율화가 주류를 이뤘다. 대표적으로 인터롤(Interroll)은 MPP(모듈식 파렛트 컨베이어 플랫폼), 소화물 컨베이어 플랫폼(LCP) 등은 물론 드럼 모터, 롤러 드라이브, 소형 휠소터, 수직 크로스 벨트 소터인 MX-V 등을 전시했다. 이들 장비의 공통적인 강점은 에너지 효율은 크게 향상시키고 상대적으로 소음은 감소했다는 점이다.이와 더불어 긱플러스(Geek+)는 새로운 고밀도 보관 솔루션을 전시했다. 해당 장비는 최대 12미터 높이의 창고 자동화를 지원하도록 설계된 장비로, 긱플러스는 업계 최대 높이의 AS/RS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토스토어(AutoStore)는 최근 개발한 R5 Pro 로봇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R5 Pro 로봇은 충전기의 수를 86%까지 줄이고 로봇 1대당 처리량은 14% 향상됐다.자료제공: LG CNS 임 훈 책임기사 정리: 손정우 기자 출처 : 물류신문 [기획] 독일 LogiMAT 2024에서 주목받은 물류 장비들은? < 기획특집 < 기사본문 - 물류신문 (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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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24.04아워홈, 냉동냉장물류센터 최초 ‘스마트 HACCP’ 인증 획득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 QMS 개발 등 혁신 기술 대거 도입△‘스마트 해썹(Smart HACCP) 인증’을 획득한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의 모습(사진제공=아워홈)아워홈(대표 구지은)은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가 국내 물류센터 최초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냉동냉장업 ‘스마트 해썹(Smart 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스마트 해썹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식품안전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운영 모니터링을 자동화하는 등 해썹 관련 데이터 수집과 관리, 분석을 위한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갖춘 시설에게 부여된다.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는 아워홈이 운영하는 전국 14개 물류센터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체 개발한 품질관리 시스템과 사전예측 모델을 통한 온도관리, 모니터링 자동화 등 우수한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스마트 해썹 인증을 획득했다.△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직원들이 온도관리 사전예측 모델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사진제공=아워홈)아워홈은 이번 인증을 위해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인 QMS(Quality Management System)를 개발했다. QMS는 △물류 모니터링 및 데이터 자동 수집. △온라인 결재시스템. △한계 온도 기준 이탈 시 알람 및 로그기록 조회 등을 지원한다. 또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한 신선 식품 품질 강화는 물론 보관, 주문 편의성을 높였다.특히 아워홈은 사전예측 모델을 개발해 온도관리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실시간으로 물류창고와 전실, 외기온도 데이터에 기반해 문이 열렸을 때 한계 온도 기준에 도달하는 시간을 예측하고 이를 표시한다. 또한 작업자가 시간 내 문을 닫을 수 있도록 알람 센서를 작동함으로써 사전에 이상 온도를 감지하고 위험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배송 차량관리 시스템(TMS,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물품 자동 분류 시스템 등 식품안전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식품 보관과 유통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아워홈은 이번 동서울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전국 14곳 물류센터 대상 스마트 해썹 인증 획득을 목표로 제조와 유통 전 단계에 걸쳐 품질 안전성을 강화하고 물류 기술력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아워홈 고대권 물류본부장은 “국내 물류센터 식품냉동냉장업 최초로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바탕으로 스마트 해썹 인증을 획득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개척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최고 수준의 식품 제조 및 품질관리 역량을 갖춰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출처 : 물류신문 아워홈, 냉동냉장물류센터 최초 ‘스마트 HACCP’ 인증 획득 < 물류거점 < 기사본문 - 물류신문 (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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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24.04대글로비스, 북미서 연달아 공급망 관리 경쟁력 입증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 역량으로 고객사 품질·효율 향상에 기여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파트너들로부터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면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미국 완성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우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에 포함됐다고 19일 밝혔다.전 세계에서 86개 기업이 선정된 이번 우수 협력사 중 자동차운반선사로는 유일하게 현대글로비스가 이름을 올렸다. GM의 우수 협력사 평가는 엄격한 프로세스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평가에는 성과와 혁신, 지속가능성과 실행, 회복력, 기술, 품질, 수익성 등이 고려됐다. 현대글로비스는 멕시코에서 세계 4대 항만 운영 업체인 홍콩 ‘허치슨(Hutchison Ports)’의 최고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허치슨은 멕시코 최대 항구인 라자로카르데나스항 내 자사 터미널을 이용하는 파트너사 중 작년 한 해 뛰어난 성과를 보인 5대 기업을 선정하면서 현대글로비스를 포함했다. 특히 현대글로비스가 약 160억원을 투자해 라자로카르데나스항 인프라 확대를 통한 물류 효율성·수익성 향상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항구 터미널 내 약 14만 6517㎡ 부지에 새 하역장 건설에 나서 물류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한편 현대글로비스 지난 20여 년간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 52개, 해외 98개의 물류 거점(2023년 기준)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아우르는 공급망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육상 운송에서 수출입 물류, 해상 운송에 이르는 일관물류 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하고 신속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물류신문 현대글로비스, 북미서 연달아 공급망 관리 경쟁력 입증 < 포토박스 < BIz&Info < 기사본문 - 물류신문 (k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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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024.04[기획] 독일 LogiMAT 2024, 첨단 물류기술 트렌드 살펴봐
공급망 우위 확보 방안, 첨단기술 활용한 물류 최적화가 대세[LogiMAT 2024 메세 슈투트가르트 연수기]로지맷 2024 메세 슈투트가르트 전시장 전경.로봇과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은 이제 SF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조금씩 마주하고 있는 일이다. 기술의 변화는 우리의 상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인력 부족과 고강도 노동을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유통물류 현장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많은 기업들은 기술의 변화 속도와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LogiMAT 2024’는 전 세계 유통물류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기술과 장비, 솔루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수만 명의 관계자들이 찾는 국제 전시회다.지난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성-인공지능-인간공학을 중심으로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자!(Shaping Change Together with a focus on Sustainability, AI and Ergonomics!)’라는 주제 아래 무려 10개 전시장에 걸쳐 전 세계 약 1,500개 기업들이 첨단기술과 장비,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이전에 참가하지 않은 새로운 기업들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약 150개의 신규 참여기업 중 중국기업들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자동패킹은 물론 자동화를 위한 로봇들을 전시해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전시회 참가 기업 중 35%(86개사)는 독일 이외 국가에서 왔으며 중국(48개사), 북미(23개사)의 비중이 높았다.물류신문은 세계 최대 유통물류산업전시회인 ‘LogiMAT 2024’ 참관과 현지 물류기업과 소통을 위해 포스코DX, 골드라인, AJ렌탈, 한국네트웍스, LG CNS, 한국컨테이너풀, 용마로지스, 태연이엔씨, HYL, 프로비스 등 국내 대표기업 관계자 20명과 연수단을 꾸려 독일 슈투트가르트를 찾았다. 이번 방문을 통해 첨단기술과 트렌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유럽 현지 물류기업들을 만나 유럽 내 시장동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프랑스 파리 인근에 자리한 모노프릭스 물류거점에서 운영되고 있는 EXOTEC 자동 보관 분류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프랑스·벨기에·독일 내 주요 물류기업 현장 찾아물류신문은 이번 연수에서 LogiMAT 2024 참관 외에도 유럽 주요 국가를 이동하며 현지 주요 물류기업을 방문해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첫 번째 방문지는 프랑스였다. 연수단은 엑소텍(Exotec)의 첨단 물류로봇이 운영되고 있는 모노프릭스 물류센터를 찾았다. 프랑스 최대 유통체인인 모노프릭스의 초대형 물류센터에서는 엑소텍의 물류로봇과 스테이션 등 각종 자동화 장비들을 통해 최적화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참석자들은 직접 현장에서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졌다.유럽의 물류중심으로 불리는 벨기에에서는 왈롱투자청(Wallonia AWEX) 관계자들과 함께 요스트그룹(Jost Group)을 방문했다. 요스트그룹은 유럽 전역에서 철도와 연계한 육상운송, 운하를 통한 복합운송까지 멀티 모달쉬프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리에주공항에 자리한 중국 차이냐오(알리바바의 물류자회사)의 리에주 e-허브(Liege e-Hub)를 살펴보며 유럽 현지에서의 전자상거래 상품의 물류 현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람회 참관 이후 방문한 독일 프랑켄탈에 위치한 아마존(Amazon) 풀필먼트센터는 유럽 전역으로 집하·배송되는 전자상거래 물류 프로세스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고객의 장바구니에서 고객에게 어떻게 배송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물론 초대형 풀필먼트센터 안에서 첨단 장비와 직원들이 어떻게 어울려 업무를 처리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연수단 일부는 유럽 대표 물류설비 기업인 인터롤의 오토메이션센터를 찾아 첨단 자동화 설비들의 운영방식과 최근 자동화 관련 연구개발 동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LogiMAT 2024, 방대한 각종 신기술 뽐내, 친환경 제품 더 다양해 져LogiMAT 2024는 규모에서 비교할만한 전시회가 없을 만큼 다양한 장비와 솔루션, 독특한 아이디어로 가득했다. 전시장 면적만 12만 5,000㎡에 달하는 방대한 공간에서 너무 많은 기술과 볼 것들이 많아 어떤 전시장을 선택하고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물류신문과 연수단은 사전에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꼭 살펴봐야 하는 부스와 전시물을 미리 선정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제시된 트렌드는 그동안 사람이 각종 장비와 설비를 운용했다면 앞으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동화 로봇이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점이다. 현재 다수의 현장에서 운용되는 장비들은 사람이 투입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으나 LogiMAT 2024에서는 자동화 설비들이 대신하고 있었다. 특히 그동안 취급이 어려웠던 중량물이나 소형화물의 적재, 픽업, 정렬 등의 작업도 인공지능 또는 새로운 자동화 설비들이 충분히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부스가 많았다. 현장에는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새로운 로봇들이 사람 이상의 몫을 수행하고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보여줬으며, 기본적으로 친환경적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마치 사람의 손과 관절처럼 자연스럽고 민첩하게 동작하는 로봇들을 현장에 적용한 예시와 이전보다 더욱 동작 속도가 빨라진 장비들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러한 기술적 발전은 장비의 발전과 더불어 지속해서 고도화된 소프트웨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전시회에 참가한 장비 또는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얼마나 더 정교한 업무 처리가 가능한지, 도입했을 때 얼마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를 알렸다.첨단 기술과 장비 통합해 결과물 내 놔, 기존 제품보다 진일보 시켜 무엇보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점 중 하나는 각종 장비들과 첨단기술의 통합 방향이었다. 즉, 보관과 피킹솔루션, 컨베이어 벨트, 배터리 이송 장비, AMR과 AGV, 포장설비, 디지털 파렛타이저 등 주요 설비와 로봇을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로 통합해 각각의 물류 현장에서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구현하는 것이다.예를 들면 한정된 창고 공간에서 적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비와 로봇,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성향은 국내에서도 이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주제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와 더불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물류를 통한 지속가능성의 실현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장비나 솔루션, 관련 발표 등의 비중이 더욱 두드러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를 위해서는 특정 기업 하나가 아니라 다수의 기업이 협업을 통해 다수의 고객을 유치하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따라서 기업 간 협업이 단순히 매출이나 영업 강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을 통한 기술적 혹은 시스템 기능 개선과 고도화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최종적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연수단은 글로벌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유럽 현지 물류기업들을 방문해 유럽물류시장의 동향을 살펴보고 현지에서 관련 정책이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청취할 수 있었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수단에 참여한 포스코DX 박상국 부장은 “이번 LogiMAT 2024에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물류산업의 신기술과 첨단 시스템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라며 “연수단에서 물류설비와 기술 분야 관계자들과 함께 실제 현장에 적용되고 있거나 앞으로 경험하게 될 기술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출처 : 물류신문 [기획] 독일 LogiMAT 2024, 첨단 물류기술 트렌드 살펴봐 < 기획특집 < 기사본문 - 물류신문 (klnews.co.kr)